탈모 일기

내가 탈모를 받아들이기까지(탈모 자가진단)

그루틴스 2025. 4. 1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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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루틴스입니다.

저번 시간에는 커피, 음주, 흡연이 탈모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조금 더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해요.

제가 탈모를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과,

보시는 분들이 스스로 탈모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정리해봤습니다.


“나는 탈모가 아니야. 원래 머리카락이 얇은 거야. 유전일 뿐이야…”

 

이건 제가 탈모를 인정하기까지,

스스로 최면을 걸듯 계속 반복했던 말입니다.

무려 12년을 방치한 끝에야

치료를 시작한 지 2달 가까운 시간이 지났습니다.


머리숱이 많았던 아이, 그리고 첫 신호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저는 50kg 가까운 다이어트를 했었는데요.

이후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을 자를 때

미용사분들이 "머리카락이 얇아졌네요"라는 말보단

"머릿결이 좋아졌어요"라는 말을 자주 하셨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탈모의 시작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때 저는 그게 심각하다는 걸 느끼지 못했어요.

지금 돌아보면, 그런 제 모습이 조금은 안타깝고 밉기도 합니다.


내가 탈모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 자가진단 방법 (간단 체크리스트)

  1. 예전보다 스타일링이 잘 안 된다.
  2. 앞머리가 예전에 비해 비어 보인다.
  3. 정수리와 뒷머리를 양손으로 만져보며 양이나 질감 차이를 느껴본다.
  4. 머리를 감고 젖었을 때, 정수리 부위가 더 갈라지고 비어 보인다.
  5. 배수구에 쌓이는 머리카락의 양이 늘었다.
  6. 단골 미용실이 있다면, "탈모 치료 고민 중인데, 어떻게 보이냐"고 솔직하게 물어본다(※ 단, 서비스 멘트로 안심시키는 경우도 있으니 맹신은 금물!)
  7. 가족력이 있다면, 앞머리와 정수리 사진을 주간 단위로 찍어 비교해본다.

자가진단은 이미 시작된 관심입니다.

 

사실 이런 자가진단 방법들은 이미 인터넷에 넘쳐납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미 자신의 변화를 눈치채셨기에

이 글에 관심을 갖고 읽고 계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오래 방치하지 마세요.


도움이 될 만한 자료들은 블로그에 모아두었습니다.

 

탈모 치료 초기,

혹은 탈모가 의심되거나 예방을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들도 제 블로그에 차곡차곡 정리되어 있어요.

필요하신 분들은 다른 글도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주말...

 

오늘은 오후 내내 날이 꽤 더웠습니다.

그 덕에 몸도 마음도 조금 나른해졌던 하루였네요.

이제 주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가올 여러분의 주말이 고요히 충전되는 시간이 되길

그리고 그 시간이

다음 한 주를 조금 더 힘차게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루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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